독일에서 킨더겔트 신청하기 (뉘른베르크)


독일에서 확실한 거주 허가만 보유하고 있다면 외국인도 킨더겔트를 신청할 수 있다. 킨더겔트란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지급되는 아동수당이다. 아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금액을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개념이다. 출산하기 전부터 여기저기 블로그를 찾아보면서 구비 서류를 검색해 봤는데, 지역마다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고, 각 가족 상황마다 추가로 요청하는 서류가 다를 수 있어서 머리 아파 출산 이후 신청할 때 그냥 알아보기로 했다.

이전 출생 신고 포스팅에서 거의 3개월을 기다려서 출생 신고한 이야기를 했었다.









처음 출생 신고를 하러 갔을 때 임시 증명서를 떼 주면서 킨더겔트와 엘턴겔트 신청 시 내면 된다고 했다. 그러면서 안내서 한 장을 주었다.


안내서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킨더겔트는 Familienkasse에 신청하면 된다.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면 신청서가 나온다. 필요한 서류가 뭔지 몰라서 헤맸는데, 웹사이트에도 나와 있지 않은 듯 보였다. 그래서 일단 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서 작성해 보았다. 아래와 같이 영문 신청서도 찾을 수 있다.



신청서는 총 두 가지를 작성해서 내면 되는데, 위와 같이 ‘Antrag auf Kindergeld (Application for Child Benefit)’를 일단 작성하고, 아래 ‘Anlage Kind zum Antrag auf Kindergeld vom… (Appendix: Child for application for Child Benefit of…)’ 양식을 작성하면 된다. 위 서류는 말 그대로 신청서이고, 아래 서류는 킨더겔트를 받을 아이에 대한 정보를 작성하는 양식이다.



영문 신청서 다운로드하는 방법은 “https://www.arbeitsagentur.de/familie-und-kinder/downloads-kindergeld-kinderzuschlag” 페이지로 접속해서 해당하는 서류에서 오른쪽 다운로드 버튼 아래 “In anderen Sprachen”을 클릭하면 영문 외에도 다양한 언어의 신청서 서류를 받을 수 있다.

별도로 필요한 서류는 신청서를 작성하다 보면 나오는데, 신청서 첫 페이지에 보면 1번 항목 중간 오른쪽 즈음에  EU/EEA 또는 스위스 거주자가 아니면 ‘residence permit (거주 허가증)’을 동봉하라는 얘기가 나온다. 혹시나 해서 우리는 여권도 같이 보냈다. 아, 그리고 뉘른베르크의 경우 킨더겔트는 인터넷으로 접수가 안 된다. 반드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보내야 한다. 그리고 중요한 이슈였던 게, ‘Appendix: Child for ….’ 양식 첫 페이지 1번 항목을 보면 아기의 Tax ID를 입력하는 란이 나온다. 아기의 Tax ID는 출생신고를 하고 나면 일주일쯤 뒤에 우편으로 날아오는데, 출생신고까지 너무 오래 걸리고 관청에서도 미리 킨더겔트를 신청하라고 서류를 줬는데, 이 ID 입력란이 있어서 좀 혼란스러웠는데, 아기 돌보느라 정신없이 하루, 이틀 보내다 보니 어느 새 두 달이 되어 가서 우리는 Tax ID를 받은 후에 킨더겔트를 늦게 신청했다. 그런데, 일단 빈 칸으로 보내도 된다고 한다. 사실 외국인이라서 중간에 한 번은 추가 서류를 내라고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단 빠른 검토와 처리를 위해 ID 없이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.

우리도 아니나 다를까 추가 서류를 내라는 편지를 받았다.


첨부한 양식을 추가로 작성해서 보내라는 의미인데 첨부한 양식은 작성해서 보내 버려서 복사본이 남아 있질 않다. 블로그 작성할 때 쓰려고 복사해 두는 편인데… 이 건은 귀찮아서 안 했나 보다. 얼른 보내 버리고 싶었나 보지. 어쨌든 기억을 더듬어 무슨 내용이었나 생각을 해 보니까, 내 수익에 대해 확실히 알지 못해서 무슨 회사랑 거래하고 있는지 쓰라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. 그래서 내가 여러 군데라서 다 기입할 수가 없다고 대표 회사 몇 군데만 적었다. 그리고 문의 사항 있으면 내 회계사한테 하라는 내용을 써서 다시 우편으로 부쳤다.

그러고 나서 일주일 지났나? 이제 매달 204유로씩 통장에 넣어주겠다는 확인 편지가 왔다. 거기다가 태어난 보너스로 300유로도 200유로, 100유로로 나눠서 두 달에 걸쳐 보내 준다는 내용도 있었다.


킨더겔트 신청 과정은 비교적 간단하게 끝이 났다. 신청서에 작성할 것도 별로 없고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하면 맨 뒤에 어떻게 작성하라는 설명도 나와 있다. 게다가 영문본이 있기 때문에 작성하는 데 어려움도 전혀 없었다. 문제는 엘턴겔트였지. 그럼 킨더겔트 신청한 이야기는 이쯤에서 마무리하려고 한다. 혹시나 필요한 분들은 요약된 아래 정보를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.

사이트 URL: www.arbeitsagentur.de/familie-und-kinder

구비서류:

1. Antrag auf Kindergeld (Application for Child Benefit) – 킨더겔트 신청서

2. Anlage Kind zum Antrag auf Kindergeld vom… (Appendix: Child for application for Child Benefit of…) – 신청서 외 별도 양식

3. Residence permit - 거주 허가증

4. 여권 (혹시나 필요할 것 같아서 보냄)

보낼 우편 주소 (같은 뉘른베르크라도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음, 필자 경우에는 출생 신고 시 받은 안내서를 참고했음):

Arbeitsagentur Nürnberg

-Familienkass -

Solgerstraße 1

90429 Nürnberg

K.H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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